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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ursday, June 18, 2020

"트럼프 만만해서 단독회담 요청"…볼턴 회고록 - MBN

karitosas.blogspot.com

【 앵커멘트 】
출간을 앞두고 있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.
중국 시진핑 주석도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, 심지어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원했던 건 트럼프를 이용하기 위해서, 쉽게 말해 만만해서 였다는 게 볼턴의 설명입니다.
워싱턴 정가가 충격에 빠졌습니다.
김희경 기자입니다.

【 기자 】
오는 23일 출간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'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'.

529페이지 분량 중 일부가 공개됐습니다.

볼턴은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"적대국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요청했다면서,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승리에 과도하게 집착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쉽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"이라고 말했습니다.

▶ 인터뷰 : 볼턴 /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(미 ABC)
- "푸틴은 (트럼프를)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. 푸틴은 똑똑하고 강한 인물이죠. 진지한 맞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아는 것 같습니다."

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러한 이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볼턴은 밝혔습니다.

또,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·미 정상간 통화 내용을 듣고는 '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다'고 털어놨다고 전했습니다.

폼페이오는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외교가 성공할 가능성이 제로라고 판단했다고 볼턴은 덧붙였습니다.

지난해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재선을 도와달라고 간청했고, '핀란드가 러시아의 일부냐'라고 묻는 등 "깜짝 놀랄 만큼 무지하다"는 폭로도 이어졌습니다.

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습니다.

▶ 인터뷰 :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폭스 뉴스 전화 인터뷰)
- "(볼턴 전 보좌관은) 법을 어겼습니다. 간단합니다. 국가 기밀입니다. 극비 정보입니다."

미 법무부는 회고록의 공개 중지를 요구하는 긴급명령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.

MBN뉴스 김희경입니다.

영상편집 : 유수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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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une 18, 2020 at 03:32A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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